중고수입차 내돈내산 BMW 320i E90 1년 후기

중고수입차를 BMW 320i E90을 저렴하게 사서 타봤던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1년정도 이상을 타고 다녔고, BMW 3시리즈 E90을 타면서 느낀점들과 중고수입차의 장단점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후기로 담아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차를 팔면서 또 그런 시원섭섭함이 남아있기도 하네요. 

---

1.  중고수입차 BMW 320i E90 정보와 구매 금액

BMW 3시리즈중에서도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나왔던 320i 그 중에서도 E90이라는 모델이 있는데요. 세단 모델이며 직렬 4기통 2.0L 로 알려져 있습니다. BMW의 모델중에서 스포츠 성능을 잘 전달하는 모델이라는 3시리즈이며, 3시리즈중에서도 i는 휘발유를 넣는 버전입니다. 작은 차체에도 정교한 주행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1년 정도 타면서도 확실히 주행에 있어서는 상당히 좋다는 느낌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제가 가져왔던 320i 연식은 2009년식이었고, 제가 타고 다닐때만 해도 20만 Km가 넘은 수준이었구요. 팔때는 21만 km가 넘어가는 때에 중고거래로 팔았습니다. 몰론 팔때는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구매방법은 중고차 카페등을 활용한 개인 거래방법이었습니다. 중고수입차 BMW 320i 가격은 440만원 정도에 구매를 했었는데요. 저렴하다고 하면 저렴할수도 있고, 비싸다고 하면 비쌀 수 도 있는 가격이기는 하더라구요. 다시 판매를 할때는 이 금액도 못받고 절반가격정도로 판매를 했습니다. 요새 앱으로 하는 헤이딜러등은 더 심하게 후려쳐서 필요한 분들에게 개인판매를 했는데요. 아마 과거 모델 중에서도 BMW의 E90등 모델에 따라서 수리등 하시면서 꾸준히 클래식하게 타시는 분께서 차량을 가져가셨습니다. 

---

* 중고수입차 금액에 대한 이야기

중고수입차의 금액은 해당 차량의 출고가가 5100만원 ~ 7600만원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중고차 시장에서 중고 수입차의 가격은 꽤 저렴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저도 BMW 동호회 카페등을 통한 개인거래였음에도 가격이 440만원 정도니까 매우 저렴하다고 느껴질수도 있는데요. 

 

다만 중고수입차의 경우에는 실제로 가격은 저렴할지도 모르지만 년식이 많이 지난 경우에는 과한 수리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점이 실제로 큰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차량가액이 얼마 되지도 않음에도 1년에 한 100만원 정도의 수리비가 발생을 했고, 다른 큰 문제들이 새롭게 발생하는 경우에는 더 많은 수리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들을 카센터에서 많이 듣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발생하는 수리비용이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도 자동차종합 보험료가 150만원 정도, 취등록세가 50만원정도 발생을 했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실제로 해당 모델을 중고수입차로 타고 다니기 위해서는 기본 차량값 이외에도 보험료, 취등록세, 수리비용등까지 미리 충분히 준비를 해야지만 발생하는 비용에 대하여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

2. 중고수입차 BMW 320i E90 1년 타고다닌 후기

1) BMW 320i E90의 장점 : 주행 느낌

중고수입차 BMW 320i E90을 1년 타면서 느낀점은 운전하는 느낌이 색다르다는 점이었는데요. 일명 현기차로 불리는 국내 세단들에 비하면 땅에 찰싹 붙어있는 느낌, 주행의 안정감을 확실히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BMW 320i를 타고 난 뒤에 국내 세단을 운전하면 통통 튀는 느낌이 살짝들고 너무 가볍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컴팩트한 느낌의 가지고 있는 차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BMW의 감성이라고 표현을 하시기도 하는데, 정말 딱 붙어서 스무스하게 밀어주는 느낌입니다. 

 

이유는 후륜이기 때문이다라는 이야기를 하시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후륜이기 때문에 주행감은 확실히 뛰어나다고 말씀을 드려볼 수 있겠고, 후륜의 장점을 정말 잘 살려낸 차량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몰론 눈길이나 미끄러운 길은 절대 가지마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 후륜은 그런데 가는게 아니에요. 

 

두번째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핸들에 대한 부분이었는데요. 정말 무겁고 너무너무 무겁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무게있는 핸들이 굉장히 특징이었습니다. 핸들이 정말 무게감이 있다보니까 돌리는데 힘이 많이 들어가서 적응이 되기 전까지는 너무 무겁고 힘들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체가 굉장히 예쁩니다!! BMW의 감성이라고 해야될까요 ㅎㅎ 키드니 그릴을 비롯하여 후면까지도 굉장히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BMW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차체가 예쁘게 잘 빠졌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차체가 참 예쁘고 좋았던 점도 장점으로 꼽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2) BMW 320i E90의 단점 : 수리비용

이제 이 BMW 320 E90 수입중고차의 단점인데요. 역시 가격은 저렴하게 사올 수 있었지만 유지비용이 꽤 들어갑니다. 특히 수리비 부분은 국산차들만 주로 타셨던 분들이라면 왜 이렇게 많이 나오지?! 하는 수준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차량 부품 자체의 가격도 비싼 것도 있지만 문제점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특히 BMW 320i E90의 고질병이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엔진오일누유가 된다는 점인데요. 몇몇 클래식카를 좋아하시고 해당 모델들에 대해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는 점은 바로 엔진오일이 누유가 된다는 점이 해당 차량의 가장 큰 단점이더라구요. 잡으려고 해도 잡을 수 없는 고질적인 문제들이고, 실제로 잡는다고 해도 또 언젠가는 누유가 된다는 점이 큰 문제였습니다. 

 

몰론 엔진오일은 늘 보충해서 타신다는 마인드로 BMW에 대한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는것은 아니지만.. ^^;; 처음 차량을 타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이런 경우들을 겪어본적이 없으므로 당황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실제 누유가 자주 있는부분이라서 누유가 적다면 그냥 적당하게 해서 타시는차량이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외에도 타이어나 여러가지 간단하게 고치는 비용도 꽤 나오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연식도 오래되고 Km수도 꽤 오래된 차량이다보니까 하나를 고치면 또 하나를 고쳐야되고, 하나를 고치면 또 하나를 고쳐야되는 그런 꾸준한 수리가 필요한 차량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간혹 엔진이 멈추거나 하는 등의 사항이 있다면 차량 금액보다 수리비가 더 나오는 경우들도 있긴합니다. 그것은 복불복입니다. 누군가에게서 터질 지 모르는 사항으로 언젠가는 터지지만 지금 터지지는 않는다는 그런 느낌으로 타야하는 차량이라는 점이죠. 

 

 

3. 마지막 BMW 320i 개인 경험등 후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좋은 차입니다. 주행질감 정말 끝내주는 후륜에 차량이 아주 괜찮은 차량입니다. 컴팩트 세단이라고 불리우는 BMW의 느낌을 제대로 알고 있는 차량이고, 과거에 BMW의 무거운 핸들과 여러가지 주행감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차량이라서 클래식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직까지도 좋은 차량이다라고 이야기되는 차량이니까요. 

 

다만 그만큼 최근의 차량 그리고 차량에 대한 비용등 몇몇 문제점들도 있습니다. 특히 고질병도 가지고 있구요. 그럼에도 탈만하다는 느낌으로 1년정도를 타고다녔는데요. 그래도 아주 큰 고장은 없이 냉각수도 한번 터지고, 그정도에서 수리는 몇번 하면서 잘 타고 다녔던 차입니다. 사실 돈이 많다면 ㅎㅎ 새로운 BMW든  이 모델의 BMW든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요. 다만 대부분의 차량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문제는 돈과 관련된 문제들이니까요. 

 

여러가지 생각을 좀 하다가 계속 타고 다닐 이유는 없는 것 같아서 차량을 정리했지만 그래도 사진들 보니까 또 생각이 나는 차량중의 하나입니다. 좋은 차량이고 괜찮은 느낌 좋은 기억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거든요. 떠나보내고 이렇게 간단하게 후기처럼 담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